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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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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N, DCT, 그리고 863만원 어치의 N 퍼포먼스 파츠 지난 4월 17일,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 N에 드디어 습식 8단 DCT가 적용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주말을 지나 21일에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고성능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도 제대로 만든 핫해치로 호평을 받고 있는 i30 N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벨로스터 N은 수동변속기로만 제공이 되었기 때문에 현대의 N을 맛보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망설이는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기존 자사 차량들의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7단 DCT를 폭넓게 도입하였으나, 낮은 배기량 및 출력을 가진 차량들의 효율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적용한 DCT이기 때문에 습식이 굳이 필요하지 않아서 건식이 먼저 개발 및 도입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세계 유수의 고성능차에 장착된 DCT들은 모두 습식이..
현대차 코로나19 특별 보증연장 프로그램 시행 오늘(4월 7일) 정식으로 '디지털 언박싱'한 아반떼 정보가 무엇이 있나 궁금하여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아래와 같이 팝업창이 하나 뜹니다. 얼핏 첫눈에 봤을 때는 현대차 코나 SUV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보증을 연장해준다는 건가 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코로나 19로 인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현대차 정비망(현대차 사업소 및 블루핸즈)에 차를 가져올 수 없어서 보증기간 막판에 보증수리를 받지 못하게 되는 고객들을 위해 보증기간을 일괄 6월 30일까지로 연장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2월부터 4월까지 보증이 만료되는 고객'이라고 되어있으니, 최소 2개월(4월 30일 보증 만료인 경우)에서 최대 5개월(2월 1일 보증 만료인 경우) 정도까지 보증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참고로..
7세대 아반떼(CN7) - 월드카, 업그레이드 3월 25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7세대 아반떼가 첫 날 1만대를 돌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기사가 하루만인 오늘(3월 26일) 여럿 올라왔습니다. 6세대 페이스 리프트에서 선보인 삼각형 주간주행등 덕에 삼각떼라는 놀림(?)을 받았는데, 3월 18일 미국에서 공개된 7세대 아반떼는 아예 대놓고 삼각형 및 날카로운 선들을 풍성하게 사용한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적응할 수 없었던 '삼각떼'가 갑자기 차분해 보이기 시작할 정도입니다. 제 첫 차가 물려받은 엘란트라였는데, 현대차에서는 지금도 수출명을 엘란트라로 유지하면서 국내에서도 아반떼 1세대는 '구아방'이 아닌 엘란트라부터 카운트 하기 때문에 이 모델이 어느덧 7세대(엘란트라 > 구아방 > XD > HD > MD > AD > CN7)가 됩니다..
그랜저 - '2020 성공에 관하여' 그랜저TG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그랜저 뉴 럭셔리'의 2009년 TV광고에서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의 말에... '삑!'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는 대사는, 당시 '돈=성공 이냐'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동시에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기도 하는 등 광고의 효과 자체는 굉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2019년에 등장한 그랜저IG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에서 다시 들고나온 성공에 대한 새로운 영상들은, 새롭게 출시한 모델 이상으로 세련되게 '요즈음' 사람들의 성공에 대한 인식을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동창회' 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 '돈 주고 사서 타는 수입차보다도 더 부러운 회사에서 받은 그랜저'인데, 10년 이상 수입차 업계에서 일하면서 쭉 보아온 어지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