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보다 어렵고도 중요한 모음
한글! 하면 '가나다라마바사'를 떠올리고, 영어! 하면 'ABCDEFG'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가나다'는 자음 'ㄱㄴㄷ'과 모음 'ㅏ'가 결합된 형태이고, 'ABC'는 자음과 모음이 뒤섞여 있지요. 우리 한글의 모음은 써져있는 그대로 읽으면 됩니다. 'ㅏ'는 '아'라고 읽고, 'ㅐ'는 '애'라고 읽습니다. 이와 달리 영어의 모음에는 A, E, I, O, U가 있는데, 이것은 어떤 위치에서 무엇과 조합되어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읽어야 합니다. A 하나만 봐도, 이름은 분명 '에이'인데, cat에서는 '애'에 가까운 소리가 나고, cake에선 '에이'에 가깝게 읽어야 하며, far에서는 '아'에 가깝게 읽어야 합니다. 쉬운 단어들의 나열이라 너무 당연하게 여기실 수 있으나, 그렇게 읽지 않으면 의사소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