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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것처럼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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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열이 기본, 캐딜락 XT6 - 8,347만원 기존 핵심 관심분야가 자동차이다보니, 블로그를 시작한 후 약 열흘 동안 작성한 글들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글이 제네시스 GV80(클릭)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관련 글들을 추가로 찾아서 읽다보니, 마침 지난 16일 월요일에 정식으로 국내 데뷔한 캐딜락 XT6과 제네시스 GV80을 연결짓는 기사가 여럿 나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한다는데, 8,347만원(개소세 1.5%)이라는 가격이 정말 GV80과 직접 비교될만한 가격인건가 싶어서 일단 GV80을 비슷하게 꾸며보았더니, 8,267만원이라는 가격표가 나오긴 합니다. 스크롤 때문에 캡쳐하지 못한 나머지 선택사양들은 파퓰러패키지(630만원), 렉시콘사운드(160만원), 파노라마선루프(140만원)가 있었습니..
나만의 포르쉐 911(992) 만들어보니 (3부) 1부(클릭)와 2부(클릭)에 이어 3부작(!) 나만의 포르쉐 911 만들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기본 헤드라이트도 이미 LED 사양이 들어가 있지만, 여기에 어댑티브 기능 등 추가적인 지능형 헤드라이트 기능이 필요하시다면 140만원 짜리 PDLS Plus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헤드라이트의 형상은 기본형과 거의 같은데, 헤드라이트 테두리에 링이 하나 추가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좀 더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원하실 경우 140만원에 270만원을 더 투입하면 앞 차량 또는 마주오는 차량까지 파악하여 LED 전구를 개별적으로 컨트롤하는 매트릭스 기능이 추가되며, 4포인트로 들어오는 조명도 더 다이나믹한 형상으로 변경됩니다. 이 형태는 이전세대 911에는 없었던 것이라, 가격이 꽤 나가..
나만의 포르쉐 911(992) 만들어보니 (2부) 1부(클릭)에 이어서 바로 2부 들어갑니다. 1부에서는 모델선택, 컬러, 휠, 시트 등 굵직한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결정이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옵션'들을 하나씩 채워넣어야 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매우 다양해보이지만, 사실 기능적으로 크게 유의미한 것들은 그다지 보이진 않습니다. 선루프를 제외한 나머지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심리적 만족감을 채워주는 요소들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카본 루프같은 경우 포르쉐 뿐 아니라 타 브랜드에서도 기능적으로는 루프의 무게를 최소화하여 무게중심을 더욱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선루프를 선택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기본 재질인 알루미늄 루프도 이미 충분히 가볍고 튼튼한 것이므로, 0.001초를 다투는 극한의 레이스에 출전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나만의 포르쉐 911(992) 만들어보니 (1부) 포르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견 없이 인정하고 또 언젠가는 가지고 싶어하는 차를 만드는 스포츠카 브랜드입니다. 다양한 모델들을 생산하고 있지만 그 중심 그리고 정점에는 언제나 911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도 차 욕심은 별로 없는데(현재 차량 올해로 8년 째), 911은 언젠가 꼭 소유하고 싶은 차량입니다. 더 빠른 차, 더 가성비(동급 출력 기준)가 좋은 차도 분명 많지만 저에게 그 차들은 ‘언젠간 꼭 사고야 말테야’의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1963년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진화를 거듭하여 2018년 가을 8세대(992)로 다시 한 번 진화한 신형 911은 2019년도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도 선을 보였습니다. 국내 인증을 위한 뜸을 들인 신형 911이..
GV80 - 제네시스의 첫 SUV 2020년 1월 15일 출시된 '제네시스의 첫 SUV' Genesis GV80은 출시 연기에 연기를 거듭한 끝에 직렬 6기통 3.0리터 디젤 엔진부터 먼저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5리터 및 3.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이미 예고되어있긴 했지만,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을 그다지 곱게 보지 않는 사회적인 시선, 그리고 실제로 2019년 말 자료들을 보면 국산 대표 SUV인 싼타페조차 가솔린 판매량이 디젤을 앞서기 시작했으며, 작년 12월 최다판매SUV를 강조하며 올 초 마케팅을 했던 QM6는 LPG와 가솔린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볼 때 현대차에서 그렇게 공을 들여 내놓는 GV80을 디젤부터 출시했던 것이 당시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으나,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랜저 - '2020 성공에 관하여' 그랜저TG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그랜저 뉴 럭셔리'의 2009년 TV광고에서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의 말에... '삑!'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는 대사는, 당시 '돈=성공 이냐'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동시에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기도 하는 등 광고의 효과 자체는 굉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2019년에 등장한 그랜저IG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에서 다시 들고나온 성공에 대한 새로운 영상들은, 새롭게 출시한 모델 이상으로 세련되게 '요즈음' 사람들의 성공에 대한 인식을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동창회' 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 '돈 주고 사서 타는 수입차보다도 더 부러운 회사에서 받은 그랜저'인데, 10년 이상 수입차 업계에서 일하면서 쭉 보아온 어지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