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T Membership, 우주패스 all로 정착 완료

SKT 기준, '비싼' 요금제를 쓰면 멤버십 제도인 T 멤버십의 등급이 VIP가 됩니다.

 

https://sktmembership.tworld.co.kr/mps/pc-bff/grade/gradeinfo/gradeInfo.do

T 멤버십

 

그런데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할인이다, 적립이다, 혜택이 되게 많은 것처럼 광고는 하지만 결국 다 돈 쓰라는거잖아요? VIP 등급에게는 VIP Pick이라고 매달 그럭저럭 괜찮아보이는 혜택들이 있었죠. 가령, 영화표 1매 무료 혜택같은게 살아있었을 때는 돈 안들이고 매달 영화 한 편씩 챙겨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지금은 연 3회로 줄어들었고, 다른 혜택들도 전부 그저그런 제휴 할인이 되었습니다. 

 

지난 5월엔 CJ더마켓 쿠폰을 받아보았음. 다시는 받지 않으리라 결심.

 

특히 적립형/할인형 구분이 시작된 이래 쓸만해 보이는게 더 없어져서 매달 그냥 버리고 있다가, 지난 5월엔 CJ더마켓 할인쿠폰을 한 번 받아보았습니다. 3만원에 1만5천원 할인이면 50%인데, 굉장히 특별해보이잖아요? 냉동식품이라도 좀 쟁여놓을까 해서 쿠폰 받아 들어가봤는데,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 쿠폰을 쓸 수 있는 제품들이 별도로 정해져있더군요.. 자체 쿠폰이나 할인이 이미 들어간 제품들에는 이 쿠폰 사용이 막혀있고, 이 쿠폰 적용이 되는 제품들은 할인이 없거나 할인율이 낮아요. 속았다는 느낌만 들고, 다른 쿠폰들도 비슷한 정책이 적용되었을 것이 뻔히 예상되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매달 뭐라도 챙기지 않으면 손해보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은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새로운 아이템이 하나 생겼더라고요? 바로 T우주 관련 혜택 입니다.

 

우주패스 all로 본전 한 번 뽑아봅시다!

SKT에서 T우주 서비스를 론칭했던게 벌써 21년 8월 말이니, 2년이 꼬박 지났습니다. 초반에 무료다 천원이다 등등 프로모션도 많았는데, 구독서비스라는게 항상 그렇듯이 괜찮을 것 같아서 가입했다가 결국 쓰지도 않으면서 돈만 매달 나가는 것이 뻔하기에... 아마존 무료 및 기타 자잘한 혜택들에 관심이 살짝 가긴 했었으나 가입까지 이어지진 않았죠.

 

그런데 이게 무료라면 얘기가 좀 다르죠. ㅎㅎㅎ

 

매달 주어지는 기본혜택 3가지만 해도 꽤 괜찮습니다.

1. 아마존 무료배송 + 5천원 쿠폰

2. 11번가 SK Pay 3천포인트 + 5천원 쿠폰

3. Google One 100GB 용량

 

그리고 추가혜택을 한 가지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아이들 생각에 배스킨라빈스 7000원 쿠폰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구글 100GB의 경우 월 결제로 하면 2400원, 연간 결제로 하면 24000원이니 매달 2천원 직접 혜택, 그리고 배스킨라빈스 7000원은 아이들 한 달에 한 번씩 데리고 가서 싱글레귤러 2개 사먹으면 딱입니다. 

 

그리고 6월 한 달간 아마존에서 K2 인라인스케이트 - 국내 가격보다 60% 정도 저렴한 가격에 배송료 무료로 구매할 수 있었고, 책도 세 권이나 주문했으니 꽤 쏠쏠하게 잘 사용했네요.

 

6월에 첫 가입이라 1천원에 유료로 이용하고, 6월 VIP Pick 쿠폰은 미리 선택 후 적용시켜놨더니 7월 결제일에 자동으로 쿠폰이 적용되어서 본격적으로 무료 이용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나마 간만에 쓸만한 '혜택'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ㅎ 

 

SKT T멤버십 VIP Pick 혜택 버리지 마시고 T우주 all로 쏠쏠하게 챙겨 사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