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상품권에 대한 글을 그동안 몇 개 썼습니다. '제로페이'가 처음 나왔을 땐 '관에서 주도하는 것 치고 뭐 좋은게 있던가' 하는 생각에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는데, 할인에 홀려 일단 써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그간 썼던 글은 아래 링크에서 읽어주세요.
2020/04/01 - [내가 해보니] - 서울사랑상품권 15%할인 + 5%캐시백
2020/04/08 - [내가 해보니] - 서울사랑상품권 캐시백 이벤트 조기 종료?!
2021/01/23 - [내가 해보니] - 2021 서울사랑 상품권 - 선결제상품권 샀습니다!
2021 서울사랑 상품권 상반기 발행이 2월 2일 부터 4일 까지랍니다. (단, 중구 3월)
제가 사는 동네는 발행이 2월 3일 오전 10시라, 이전처럼 미리 구매 해놓기 위해서 정각에 딱 접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위 화면캡쳐에서 보시는 것처럼 대기가 있네요. 이런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접속할 때 말고는 딱히 볼일이 없었는데... 한 해 동안 서울사랑 상품권이 홍보가 잘 되어서, 이제는 정말 많은 분들이 생활에 쏠쏠히 잘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한편 오늘은 씁쓸한 생각도 조금 들긴 했습니다. 제로페이 상품권 할인은 결국 세금으로 지원해주는 것인데, 생활비로 사용할 상품권을 미리 땡겨둘 여유가 없는 가정에서는 이 세금 혜택을 볼 수 없을테니까요. (정말 어려우신 분들은 별도의 직접 지원을 받긴 하겠지만)
또한 이런 페이류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구매를 하고 싶다가도 포기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여유가 있으신 분들 중 '상테크'에 익숙하신 분들이 세금혜택만 최대한 누리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작년에 15% 할인 했을 때의 경우 10만 원 짜리를 8만 5천 원 구매한 후 6만 원만 맞춰서 사용하고 잔액 4만원은 환불을 합니다. 그러면 실제로 내가 쓴 돈은 4만 5천 원이 되는거죠. 개인에게는 25% 할인 효과가 됩니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고자 올해부터 판매하는 상품권은 잔액 환불시 예전처럼 전액 환불이 아니라 할인 받은 만큼을 빼고 환불을 하는 것으로 변경 되었더군요. 잘 한 일 같습니다. (예: 10만 원 사용 후 4만 원 환불시 세금 할인액 제외하고 3만 6천 원만 환불)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사용을 촉진하시라는 의미에서 유효 기간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줄었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올해도 제로페이 상품권 적극 활용하셔서 세금 지원 알뜰히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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