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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찾아보니

Porsche Mission R concept study - 포르쉐 미션R 컨셉트 스터디

뭔가를 알게 되자마자 글을 쓰는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조금 전인 9월 6일 오후 10시에 발표된 포르쉐 미션R 컨셉트 스터디 이야기 입니다.

 

기존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 알려져 있는 IAA, 즉 '국제 모터쇼'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가 올해부터 IAA Mobility로 이름을 변경하고, 개최 도시도 뮌헨으로 옮겨서 오늘부터 12일까지 행사가 진행됩니다. 70년이나 사용하던 IAA라는 행사명을 '시대의 흐름에 맞춰' IAA Mobility라고 변경한 만큼, '자동차'보다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하루를 정리하고 유튜브를 켰다가 마침 포르쉐에서 라이브를 하길래 잠시 시청하게 되었는데, 차가 너무 멋있어서 실시간으로 보도자료까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Porsche Mission R concept study 입니다.

 

이미지 출처: 포르쉐 뉴스룸

미래 자동차 경주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그런 모습을 하고 있으며, 소개된 제원도 역시 그러합니다. 물론, 최대출력 1088마력(PS), 제로백 2.5초 미만, 최고속도 300km/h 이상 이라는 대표 제원들은 사실 이미 전기차가 일상이 된 시대에 막 엄청나게 눈을 휘둥그레하게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포르쉐 뉴스룸

영문 보도자료를 읽는데 주목했던 점은 오히려, "The vision of an all-electric customer sports racing car"라는 문구였습니다. 본문을 자세히 읽어보니, 포르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원메이크 레이스인 Porsche Carrera Cup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31년 전에 독일에서부터 시작된 이 레이스는 현재 전세계에서 30개의 시리즈로 개최되고 있고, 여기에 사용되는 컵카(cup car)는 지금까지 4,400여대나 제작되어 고객에게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8세대 911인 992에 기반한 911 GT3 Cup car가 새롭게 출시되었죠.

 

(차를 사고 팀을 꾸리고 이 둘을 유지할) 돈과 시간과 용기가 있으면 나도 레이서!! (이미지 출처: 포르쉐 뉴스룸)

바로 이 부분이 놀라운 점 입니다. "The Porsche Mission R provides an indication of what the future of one-make series with all-electric cars could look like." 즉, 포르쉐에서 이번 IAA Mobility 2021에서 선보인 전기 레이스카는 앞으로 포르쉐가 이끌어가고자 하는 미래 원메이크 레이스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해되네요! 

 

비싸고 이윤 많이 남는 차 팔아서 부자되는데만 관심 있는줄 알았더니.. 역시,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두고 있을 뿐 아니라 미래의 모터스포츠를 계속해서 개척해나가고자 하는 그들의 열정과 진심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포르쉐 뉴스룸
이미지 출처: 포르쉐 뉴스룸
이미지 출처: 포르쉐 뉴스룸
이미지 출처: 포르쉐 뉴스룸
이미지 출처: 포르쉐 뉴스룸
이미지 출처: 포르쉐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