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해보니

서울사랑상품권 15%할인 + 5%캐시백

http://news.seoul.go.kr/economy/archives/506584?tr_code=m_short

 

한 달 넘게 등교/등원 못하는 아이들을 끼고 풀타임 전업주부가 되어 살다 보니 이전에는 미처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들을 이것저것 챙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한 아내가 갑자기 카톡으로 "도봉사랑상품권이 지금 맘까페에서 난리인데 무슨 얘긴지 빨리 좀 알아보라"고 합니다. 서울시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상품권을 내놓았다는 것은 올해 초 기사를 통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관심을 두지 않기로 마음속으로 설정했던 영역이라 자세한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해외 출장을 꾸준히 10년 이상 다니다 보니 쌓인 항공 마일리지가 꽤 많아서, 내친김에 더 바짝 모아보고자 수년 전부터 마일리지 적립이 되는 신용카드를 집중해서 사용하느라 다른 종류의 결제방식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또한 워낙 각종 '페이'서비스가 난립 수준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을 보며, 재작년 말부터 보급이 시작되었던 '제로페이'도 그중 하나로 여겨져서 어떻게 이용하는 서비스인지 찾아보지도 않았었습니다. 휴대전화에 앱이 지나치게 많이 설치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도 여기에 한몫했습니다.

 

여하튼 뭐가 난리라는 건지 궁금해서 잽싸게 찾아보니, 아내가 언급한 '도봉사랑상품권'은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발행하여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중 도봉구의 것입니다. (http://love.seoul.go.kr/asp/articleView.asp?intSeq=7243)

 

서울사랑상품권 - 알고 계셨습니까?

http://love.seoul.go.kr/asp/articleView.asp?intSeq=7243

 

한마디로 정리하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각 구청에서 발급한 모바일 상품권'입니다. 서초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가 이미 시행 중이거나 곧 시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 이미 시행 중: 종로,중구,성동,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양천,금천,영등포,동작,관악,강동

- 4~6월 중 시행 예정: 용산,광진,강서,구로,강남,송파

 

아내가 이야기한 '맘까페에서 난리'란, 현재 이 상품권을 구매해서 사용하면 최대 20% 할인효과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본문 최상단 이미지 및 링크 참조)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에도 7% 할인 구매가 가능한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추가 8% 할인 및 5% 캐시백 행사가 3월 23일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15% 할인 + 5% 캐시백) 게다가 6월까지 본 상품권 결제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율이 60%라고 합니다.

 

후다닥 제로페이 가맹점을 찾아보니(https://www.zeropay.or.kr/main.do?pgmId=PGM0081) 이미 수두룩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차피 집에만 있으니, 즉 동네에서만 돈을 쓰고 있으니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단, 몇 가지 제약사항들이 있습니다.

 

1. 해당 구에서만 사용 가능 (예: 종로구 상품권은 종로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단, 다른 구 것을 구매하는데 제한이 없음)

1. 한 달에 100만 원어치만 구매 가능 (7월 말까지 한시적, 기존 50만 원 한도)

2. 캐시백은 최대 5만 원 (4월 21일까지 결제분,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앱 결제에 한함)

3. 지자체별 발행 액수에 제한이 있음 (제가 사는 도봉구의 경우 30억 원)

4. 대형마트 및 사행성 업종 사용 제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임을 생각해보면 이해 가능, 단 하나로마트 사용 가능)

5. 최대 보유 액수는 200만 원 까지

 

구마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으니 소식이 널리 알려지면 조기 종료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저는 바로 100만 원 구매했습니다.하루만 일찍 알았더라면 어제(3/31) 오늘(4/1) 각각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일단 쟁여두었을 것 같습니다. 동네 마트, 편의점, 빵집, 병원, 약국, 학원 등 이래저래 생활비로만 써도 상당히 이득입니다. 

 

심플하게 구매단계에서 바로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할인이나 캐시백 행사에 들어가는 돈 이거 다 결국 우리가 낸 세금 아니겠습니까? 내가 낸 세금 알뜰히 돌려받고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지금 바로 구매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