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오랜만에 구경삼아 고양 이케아에 들렀다가 저렴한 가격(2900원)과 플라스틱이 아닌 재질(대나무)이 맘에 들어 충동적으로 구매한 휴대폰/태블릿 홀더(거치대) 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물건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제품의 경우 군더더기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보통의 거치대와 달리 제품에 파여진 홈으로만 휴대폰/태블릿을 지지하도록 설계가 되어있는 점이 매우 특이하기도 하고 더 깔끔해 보입니다.
측면의 IKEA 로고가 바로 놓이게 두면 약 12mm 폭의 홈을 사용할 수 있고, 뒤집으면 약 10mm 폭의 홈을 사용하게 됩니다. 홈페이지 설명 상으로는 휴대폰(스마트폰) 뿐 아니라 최대 11인치 크기의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패드 에어 및 갤럭시탭S4를 문제없이 사용했습니다. 11인치 까지 거치할 수 있다고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태블릿이 홈에 걸쳐진 부분만으로 태블릿의 전체 하중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제 경우 집에 저를 위한 서재나 공부방이 따로 없다보니 주로 식탁에서 책을 읽는 등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고, 이 제품 또한 식탁에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문득 깨달은 것이 있는데, 제품의 크기가 대략 손바닥(13x8cm) 만하고 두께가 약 1.5cm에 재질이 대나무라서 때로는 냄비 받침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식탁 위에 뜨거운 냄비를 올릴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앞으로 그 추가 활용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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