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관련 지난글 - 2021/01/26 - [내가 해보니] - 구글 애드센스, 승인 받아보니
구글 애드센스, 승인 받아보니
3수 끝에 구글 애드센스 하루만에 승인 받았습니다! (2020년 4월 2회 거절, 2021년 1월 25일 하루만에 승인) 블로그를 시작했던 이유는 굉장히 단순했습니다. 2020년 개인 목표 중 하나로 '월급 외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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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의 기쁨은 딱 2주 갔습니다. 애드센스 광고가 블로그의 최종 목표는 아니지만 그래도 작은 목표 하나를 이루었다는 뿌듯함과, 얼마 되지는 않지만 매일 잔고가 쌓이는걸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반복 클릭'으로 계정 정지 통보가 오니 좀 허탈하더라고요. 제 블로그는 티스토리 방문통계 기준 일 평균 방문 숫자가 90정도 나오는데, 저 이메일을 받은 날 새벽시간에만 방문수가 무려 160이 찍혀있었습니다. 새벽 시간대의 알 수 없는 방문자 또는 봇에 의한 연속적인 광고 클릭으로 추정되는데, 문제는 제가 이런 방면의 지식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메일을 먼저 보고, 블로그에 접속해서 광고가 진짜 다 사라진 것을 보니 처음에는 많이 화가 났습니다. 왜 '화'가 났냐하면, 광고를 잘못 클릭하면 수익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주워들은 적이 있기 때문에, 저도 제 광고를 클릭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주변에서 제 블로그를 아는 지인들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일부러 광고를 클릭하지는 말아달라' 라고 요청을 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나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이런 사례가 생각보다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블로그가 최대한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만 신경을 썼지, 누가 와서 어떤 글을 읽고 얼마나 머물다 가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설 연휴동안 구글 애널리틱스 공부도 하고, 어떻게 하면 무효트래픽을 만드는 IP를 추적하는지도 찾아보는 등 소(=2주간 수익)까지 잃고 나서야 외양간을 고치기 시작했습니다.
2주 동안 별 대단할 것도 없는 수익이었으며 광고 수입이 최종 목표도 아니긴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머니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달러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한 달 동안 아무런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거라는 사실 때문에 충격과 분노가 거의 일주일을 갔네요.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마음을 다잡고 후기를 올려봅니다.
구글은 무효 트래픽을 구분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알아서 무효 트래픽에서 이루어진 광고 클릭을 걸러주면 참 좋겠는데, 얄밉게도 방법은 알려주지도 않은 채 적발 까지만 하고 그 책임은 블로그 운영자에게 지우는게 여전히 억울하기도 하고 화도 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 생태계에 올라타려면 구글에서 정한 룰에 따라야겠지요. 이 포스팅을 읽는 여러분도 블로그를 통해서 광고 수입까지 노리고 계시다면 사전에 잘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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