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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찾아보니

BMW M5 CS (F90) - 역사상 가장 빠른 BMW

M3/M4 CS, M2 CS에 이어 사상 최강의 M5인 M5 CS가 등장했습니다. 이미 잘 만들어진 M5와 M5 Competition을 한차원 더 단련하여 만들어진 M5 CS는 635마력(467kW)의 최대 출력을 발휘하며, 0-100km/h 도달에 3.0초, 0-200km/h에는 10.3초가 소요되고, 최고속도는 305km/h에서 제한됩니다.

 

 

고객을 만족시키는 CS... 

 

 

BMW의 일반 시리즈 모델을 트랙에 그대로 투입 가능한 스펙의 양산 스포츠카로 만든 버전이 M 모델이라는건 잘 알고 계실겁니다. 아주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 M모델보다도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진 버전을 Competition이라고 부르며,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 버전이 CS가 됩니다.

 

CS의 뜻이 궁금하실텐데, 예전에는 Coupe Sport의 약자로 사용된 적도 있고, Club Sport의 약자로 사용된 적도 있었으나, 지금 현재는 Competition Sport의 약자라고 합니다. (출처가 궁금하시면 클릭!)

 

 

이 뱃지를 도로에서 만나게 되면 걍 얌전히 피해가렵니다

 

 

솔직히 어지간한 BMW는 봐도 감흥도 없습니다만, 이 차의 경우는 오늘 아침에 글로벌 보도자료 알림을 보자마자 너무너무 궁금해서 저장해뒀다가 이렇게 바로 간단하게나마 포스팅을 남깁니다.

 

단조 휠, 카본 본네트, 앞좌석 카본 시트, 4인승 구성, 경량화된 센터콘솔, 카본 쉬프트패들 등 요기조기에서 무게를 덜어내어 성인 1명을 차에서 내리게 하고, 더욱 강력한 엔진과 그에 걸맞는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매칭시켰습니다. 기술적으로 새로운 요소나 대단히 특별한 점이 보이지는 않지만, 이미 갈데까지 간 차를 마른걸레 쥐어짜듯 70kg 정도를 추가로 감량하여 제로백 3초의 괴물을 만들어내고 또 한정판으로 팔 수 있는 역량과 자신감이 부러울 뿐입니다.

 

 

 

아는 분들만 알아보시게 될 카본 본네트

 

 

 

20인치 단조 휠과 레드 캘리퍼를 적용한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의 조화

 

 

20인치 단조 휠의 안쪽을 가득 채우는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겉면을 둘러싸고 있는 피렐리 P Zero Corsa 타이어를 보고있자니... 음.... 저는 무지막지한 유지비가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이 차를 소유하고 타실 분들은 보자마자 트랙으로 냅다 달려가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카본 시트. 헤드레스트엔 뉘르부르크링. 실내에 보이는 모든 알칸타라스러운 것들은 모두 알칸타라.

 

 

자료에 의하면 한정판(limited-run)이라는데, 우리나라에는 몇 대나 들어올지 궁금해집니다. 예전 M5 30주년 모델의 경우 350대 한정 생산에 국내 35대 배정이었으니, 이번에도 중국/미국/독일같은 큰 시장들의 전체 규모 대비 상당히 많이 배정해줄 것 같긴 합니다. 

 

BMW 신차 별로 궁금해지지 않은지 오래 되었는데, 이 차는 꼭 한 번 구경 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