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월 7일) 정식으로 '디지털 언박싱'한 아반떼 정보가 무엇이 있나 궁금하여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아래와 같이 팝업창이 하나 뜹니다.
얼핏 첫눈에 봤을 때는 현대차 코나 SUV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보증을 연장해준다는 건가 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코로나 19로 인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현대차 정비망(현대차 사업소 및 블루핸즈)에 차를 가져올 수 없어서 보증기간 막판에 보증수리를 받지 못하게 되는 고객들을 위해 보증기간을 일괄 6월 30일까지로 연장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2월부터 4월까지 보증이 만료되는 고객'이라고 되어있으니, 최소 2개월(4월 30일 보증 만료인 경우)에서 최대 5개월(2월 1일 보증 만료인 경우) 정도까지 보증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참고로, BMW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고객 대상으로 차를 가져다가 수리하고 가져다주는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3월부터 이미 ISP(보증 및 소보품) 3개월 연장을 이미 발표하여 시행 중입니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를 우리나라 기업에서 먼저 시작하지 못하고 수입차에서 먼저 시작한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이런 부분 역시 벤츠와 BMW가 오랜 기간 동안 우리나라 수입차 점유율 1위와 2위를 다퉈가며 지킬 수 있는 여러 이유들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최신 제품들을 통해 보여준 훌륭한 신차들을 통해서 국산차가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는지를 충분히 보았으니, 이제 국내 고객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 수입차 브랜드에서 따라 하고 싶은 사례들도 먼저 만들어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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