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동안 구글링 및 유튜브 검색을 통해서 이 답을 찾아 헤맸습니다.
결론 먼저 말씀드립니다.
"2024년 5월 현재 어떤 방법으로도 미성년 아이 본인의 계정으로 직접 운영은 불가능합니다."
큰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어떻게 했는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친구들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친구들이 직접 자신의 영상을 업로드 하고, 구독자 및 조회수가 생기는 것을 보더니 자기도 직접 해보고 싶어졌나봐요. 컨텐츠를 먼저 만들어 본 후에 채널을 개설하라고 권해봤지만, '채널을 먼저 만들어야 그에 맞는 컨텐츠를 만들고 싶어진다'며, 채널 개설이 먼저라고 우깁니다. ^^;;
몇 주를 낑낑대면서 계속 방법을 알아봤었는데, 가장 최근까지 알려져 있던 방법이 바로 브랜드 채널을 만들고 오너 또는 매니저 권한을 아이의 구글 계정으로 연결해주는 것이더군요. 꼭 미성년자 채널 개설 관련이 아니더라도, 최근 유튜브 초보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면 하나같이 유튜브를 시작할 땐 브랜드 채널을 개설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채널을 이용을 권장하는 이유를 이래저래 알아보니, 제가 이해한 핵심은
1. 여러 사람들이 함께 채널을 관리할 수 있다. (영상 업로드, 수정, 댓글 관리 등)
2. 채널을 양도할 수 있다.
정도 입니다. 특히, 2번 때문에 미성년 자녀가 유튜브를 하고싶어하는 경우 아이를 부모의 브랜드 채널의 오너 또는 관리자로 추가해서 아이가 직접 운영하도록 하는 방식을 사용했던 것으로 이해되더군요. 여튼 결론은 2024년 5월 기준으로 미성년자의 구글계정은 초대 자체가 안됩니다. 초대하였다고 메세지는 뜨지만 실제로는 아이의 계정으로는 이메일이 오지도 않습니다.
결국 저는 집에 있는 태블릿 중 하나를 제 계정의 브랜드 채널 어카운트로 유튜브 앱을 셋팅하여 큰아이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아이가 직접 컨텐츠를 만들고 업로드 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채널을 잘 유지한다면, 만14세가 되는 시점에 아이 계정으로 채널을 이전해주려고요.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는 부모님들이 계실까봐 간략하게 정리해 포스팅합니다.
'내가 해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고 거래 성공 확률 높이기 (사고 없는 거래하기) (0) | 2024.01.27 |
---|---|
ChatGPT가 직접 작성한 'ChatGPT에 대한 10가지 팩트와 숫자들' (1) | 2023.02.10 |
섬 여행, 뱃멀미가 걱정된다면? (feat. 국립해양조사원) (1) | 2022.08.19 |
제주도 한 달 살아보니 #1 (1) | 2022.08.19 |
국내선 탑승시, 액체류 기내 반입 안된다? 된다!! (1) | 2022.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