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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찾아보니

4세대 쏘렌토 - 사진으로 살펴보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지간한 국내외 행사들이 이미 전부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운데, 지난 2월 파격적으로 변신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한 번 놀라게 하고, 사전계약 하루만에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중단하여 다시 한 번 크게 놀라게 한 4세대 쏘렌토 역시 17일 화요일에 온라인으로 런칭 행사를 대체하였습니다.

 

4세대 쏘렌토 - 더욱 강렬해진 호랑이 코 (타이거 노즈)

정식으로 런칭 행사가 진행되었더라면 기자분들 및 리뷰어 분들이 다녀오셔서 상세한 이미지들을 인터넷으로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홈페이지나 보도자료를 아무리 찾아보아도 대표 이미지 몇 개 외에는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혹시나 싶어 www.netcarshow.com 을 방문해보니, 기아차 유럽 법인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상세 이미지들이 다양하게 업로드 되어있길래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해봅니다.

 

카탈로그에 사용된 바로 그 인테리어 이미지

최근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 제네시스/현대차/기아차 모두 빼어난 디자인을 선보이며 전체적인 상품성에 대해서도 큰 기대가 되는데, 4세대 쏘렌토도 역시 높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된 실내외 디자인 수준을 보며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실내는 12.3인치 전자식 계기판과 10.25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적용되어 최신 트렌드를 그대로 따를 뿐 아니라, 대쉬보드의 송풍구들은 상/하로 분리되고 별도 조절이 가능하여 한 체급 위의 SUV를 연상시키게 하는 형태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손길과 눈길이 닿는 곳에서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세로형 테일램프

테일램프는 북미에서 판매하는 텔루라이드처럼 세로형으로 배치하였습니다. 북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텔루라이드의 이미지를 쏘렌토에도 덧입히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 자체로도 완성도는 매우 높아보입니다. 기아차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트렁크 하단을 길게 가로지르는 형태의 모델명을 적용한 것 역시 매우 신선해보이지만, 뒷범퍼 하단에 실제 배기구가 아니라 배기구 모양의 트림만 적용되었다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뒷유리창 와이퍼는 상단의 루프스포일러 내부로 이동하여, 강인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돈된 후면부의 인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장 4,810mm, 유럽 사양 이미지인 듯한데, 국내 카탈로그에는 보이지 않는 디자인의 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쏘렌토 카탈로그의 휠 이미지 2종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휠베이스도 35mm가 늘어났다고 하는데, 그 덕분에 특히 2열 거주성이 더욱 개선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6인승을 선택하면 2열이 독립 시트가 되는데, 상당히 편안한 공간이 될 듯합니다. 자료상으로는 2열 뿐 아니라 트렁크 공간도  커졌다고는 하는데, 1, 2열 시트의 위치를 최적으로 맞춰놓고 찍은 것이 분명한 아래 이미지상으로 봐도 3열은 여전히 안락함과는 거리가 멀어보이긴 합니다. 3열 무릎 공간이 추가로 확보되었을지는 몰라도, 사진으로만 봐도 바닥이 상당히 높고 시트의 크기와 쿠션 형상은 거의 방석 수준이라서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6인승 선택시 예

제가 못찾는 것일 수도 있지만, 3열 및 2열까지 시트를 폴딩했을 때 공간이 얼마인지가 국내 보도자료 등에서는 나와있지 않은 듯합니다. 3열까지 사용할 경우 기본 트렁크 용량이 187리터라는 것은 찾을 수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가끔' 사람이 탑승할 3열을 평상시에는 접어놓고 사용할 경우에는 910리터라는 것은 해외 기사들을 검색하여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2열까지 전부 다 접을 경우의 전체 용량이 얼마인지는 오늘은 끝내 찾지 못하였습니다. 

이삿짐도 들어가겠습니다..

매체들에 따르면 온라인 출시 행사를 진행했던 17일부터 차량 출고가 바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길거리에서 실제로 차를 마주하면 어떤 느낌일지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